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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의 생각지도…] 역사는 죽었다
이훈범논설위원요즘 국정교과서 파문을 보면서 니체를 떠올렸다. “신은 죽었다”던 그 철학자 말이다. 내가 니체를 잘 이해한다고 감히 말할 수 없지만 지금 그의 말을 이렇게 바꾸고 싶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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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의 생각지도] 윤병세를 위한 변명
이훈범논설위원 반만년 우리 역사에서 기억나는 외교관이 혹시 있으신지? 고려 때 거란과 담판을 짓고 강동 6진을 개척한 서희가 먼저 꼽힐 테고, 조선 초 현해탄을 40번 넘게 건너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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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비정상칼럼쇼 8회 핫클립]스펙좋은 남자, 마크 테토가 말하는 혁신이란?
'비정상칼럼쇼’ 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. '스펙 좋은 남자' 마크 테토(35)다. 미국 뉴저지 출신의 마크 테토는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한 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MBA를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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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의 생각지도…] 항명의 추억
이훈범논설위원 안 보려는데 자꾸 보인다. 편견이라 믿는데 떨쳐지지 않는다. 우리 대통령 주위에 어른거리는 아버지의 그림자 말이다. 딸이 아버지 닮는 걸 어찌 탓하랴마는 그 기운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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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메르스 특별좌담 핫클립]기모란 교수 "일부 환자 감염 경로 파악 안돼"
기모란(50) 대한예방의학회 메르스위원장(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교수)은 17일 오후 2시 방송된 중앙일보 인터넷 생방송 ‘메르스 긴급좌담’에서 “평택경찰 등 몇명의 메르스 환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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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직격인터뷰]이상돈 "국민 신뢰 저버린 박 대통령이 가장 큰 배신"
이상돈(64) 중앙대 명예교수는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당청간 갈등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2일 주장했다. 이날 오후 중앙일보 인터넷 생방송 '직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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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평화 오디세이] “광개토대왕비·장군총·귀족무덤 … 고구려 테마파크로 신한류 물꼬를”
‘평화 오디세이 2015’ 참석자들 면면은 주로 정치·경제 분야 학자와 전문 관료들이었다. 이 가운데 낀 김종민(현 한국콘텐츠공제조합 이사장·사진) 전 문화부 장관은 모든 사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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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평화 오디세이] “거미줄 쳐놓고 먹이를 기다리듯 … 중국 가는 길 예측해 실익 취해야”
“중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우리 사회에 다가오고 있다.” 박인국(전 유엔대사·사진)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이 지난달 25일 중국 송강하 쉐라톤호텔에서 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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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평화 오디세이] “미·중 갈등의 바다 동해, 남북이 동북아 지중해 만들자”
“미국과 중국이란 두 고래 앞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? 5지 선다형으로 묻겠습니다.” 평화 오디세이 나흘째인 지난달 25일 아 침 중국 송강하의 쉐라톤호텔. ‘광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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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의 생각지도…] 백두산 등정 소회
이훈범논설위원백두산에 올랐다. 육당 최남선은 기행문 『백두산 근참기(覲參記)』에 이렇게 썼다. “이마를 스치는 것은 백두산 바람이요, 목을 축이는 것은 백두산 샘물이며, 갈고 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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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비정상칼럼쇼 15회 핫클립] 마크 테토 “한국 결혼식서 하는 큰 절에 울 뻔”
“친구 결혼식에 갔는데 친구가 부모님께 큰절을 할 때 울 뻔했다. 우리 부모님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었기 때문이다.” 미국 출신 방송인 마크 테토(35)는 한국 결혼식에서 부모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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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비정상칼럼쇼 11회 풀영상] 한국 역사교육은 왜 숫자만 외우게 할까?
“한국의 역사교육은 바뀌어야할 것 같다.”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(29)의 주장이다. 29일 오후 2시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방송된 ‘비정상칼럼쇼’ 11회에서는 다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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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비정상칼럼쇼 11회 예고] 한국 역사교육은 왜 숫자만 외우게 할까?
한국에 유관순 언니와 김구 선생이 있다면 독일에는 ‘숄 남매’가 있다. 지난 3월 5일, 다니엘 린데만(29)은 본지에 기고한 사설 [다니엘의 비정상의 눈] 다니엘 아무도 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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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의 생각지도] 그 시절로 돌아가기 싫다
이훈범논설위원밀란 쿤데라는 소설 『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』에서 “우연에는 주술적인 힘이 있다”고 썼다. “집시들이 커피잔 바닥에서 커피가루 형상을 통해 의미를 읽듯 우리는 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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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칼럼] 애 한글가
거기 선 여인네야 부디 날 좀 돌아보오. 옷 맵시 몸 자태가 어찌 그리 고우신가. 가위로 오려 냈나 붓으로 그려 냈나. 작업이라 타박 말고 설명 좀 해주시게. 가여운 남정네야 보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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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책갈피] 20세기 야만과 공생한 진보의 덫
빨아도 빨아도 나오지 않는 엄마젖을 먹으려 안간힘을 쓰는 페루 벨로리존테마을의 어린이. 이곳은 반정부 테러단체와 정부군의 30년에 걸친 분쟁으로 기근이 일상화됐다. [중앙포토]진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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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시시각각] 정부여 솔직해지자
집안 사정을 담장 밖에다 떠들어야 득 될 게 없는 법이다. 마른 행주도 있고 젖은 걸레도 있는 게 집안 살림인 까닭이다. 고운 행주 자랑이 궂은 걸레 험담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니 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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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칼럼] "잘못 뽑았나 ?"
얼마 전 한국인 이다도시에게 프랑스인 아버지가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묻더란다. "너, 요즘 무슨 문제라도 있니?" "아뇨, 왜요?" "그런데 왜 그렇게 외모에 신경을 쓰는 거냐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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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칼럼] 유전자는 알고 있다
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논쟁이 있다. 진화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윌슨 하버드대 교수는 달걀이 먼저라고 단언한다. 그에게 닭은 "달걀이 더 많은 달걀을 만들어내기 위해 잠시 만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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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승만·박정희는 욕하면서 왜 김일성·김정일엔 침묵하는가
책을 펼치자마자 좌파 논객들의 현대사 인식에 대한 저자의 분노가 끓어 오른다. 딱딱한 제목에 비해 내용은 의외로 재미있다. 지적 허영 대신 명쾌하고 논리적인 문체로 해방 이후의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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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칼럼] 양치기 정부
이 정부 하는 짓이 참으로 징하다. 그걸 보노라면 떠오르는 고사가 있다. 언짢은 결말이라 떨치려도 잔영처럼 남는다. 기원전 781년 즉위한 서주(西周)의 마지막 임금, 유왕(幽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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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시시각각] 스파르타 갑옷 벗기
배에 임금 왕(王)자가 없으면 명함도 못 내밀 근육질 남자들만 득시글거려 인격(?) 풍성한 남성 관객들을 좌절시키는 영화가 상영 중이다. 역사적인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페르시아 대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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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시시각각] 임금이 남한산성에 있다, 병사는 집에 있다
소설 '남한산성'을 읽었다. 2001년 소설 '칼의 노래'로 침체된 한국 문학계에 '벼락같은 축복'으로 다가왔다 올해, 여전히 나아진 게 없는 한국 문학계에 또 한 번 벼락을 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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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책갈피] 혁명가들의 우상 '노예 검투사'
스파르타쿠스 M J 트로우 지음 진성록 옮김, 380쪽 부글북스, 1만5000원 오늘날 스파르타쿠스란 이름은 신화가 되다시피 했지만 그에 대한 역사 기록은 거의 없다. 가장 많은